죽는 것보다 나은 게 뭔데
어차피 뭘 해도 힘들건데
잘될거라고? 안믿겨. 잘되는게 뭔데?
엄마한테 날 왜 낳았냐고 따지고 싶지만 10년 뒤에 졸라 후회하겠지. 그럼 아빠한테? 애비는 맨스플레인이나 하겠지 말도 섞기 싫어.
오랜만에 오밤중에 오열하면서 다 싫고 다 화나고 서러운 기분도 오랜만에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기분. 그래도 잘 가라앉혔다.
주변에서도 왜 이렇게 힘든 소식만 계속 날아오는지. 교수한테 인종차별 당하면서 쫓겨나고 회사에서 편법으로 정리해고 당하고. 살수가읍다. 왜 삶이 즐겁거나 편안하지는 않고 계속 계속 계속 힘들기만 하지 산넘어 산넘어 산만 있어.
나도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까. 어쨌든 돈 벌어야 되잖아.. 여행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음서.
더 괴로운 건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냥 철 없는 어리광 같다는 거야. 모든 건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달린 건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끌고 가는 게 너무 짜증이 나는 거야.
하 PMS가 이렇다. 잠이나 자고 싶은데 또 이럴때 잘려고만 하면 조또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그냥 자다가 죽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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