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생
산드라오 샤론최 왓챠 인터뷰 봐따
킴쥼
2020. 6. 30. 16:32
어제는 좋은 소식에 그렇게 희망찼으나 오늘은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 머리가 복잡했다. 이런 게 으른의 삶이라는 것인가(?!) 하면서도 처리할 일을 계속 미뤘다. 그럴수록 피차 스트레스만 더 받는데. 걸려오는 전화들도 안 받고 일단 눈 앞의 일만 어찌저찌 처리하고 있었다. 한때 전송 버튼을 충동적으로 눌러대던 내 모습을 떠올린다. 에너지가 또 많이 떨어졌나보다. 그래서 오랜만에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제대로 한 번에 하나씩만 스위치를 켜기로 했다.
그러고 또 어찌저찌 할 일을 하다가 밥 먹고 숨 좀 돌리면서 산드라오 인터뷰를 봤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좋았다.
소수자로서 살아가고 싸우면서 제정신을 챙기는 일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었는데, 갑자기 오늘의 별 것 아닌 것 같은 힘듦과 왠지 모를 설움에 눈물이 주루룩 났다.
에효 하고 싶은 얘기는 더 많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서 유ㅂ유.... 다른 얘기는 다른 때에.. 메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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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쉬발 졸라 하기 싫다 하면서 가방에 있는 메모지를 꺼냈는데 지금이랑 똑같은 기분으로 열흘 전 일기 내용 써있는 거 시롸ㅋㅋㅋ악.... 화를 주체할 수 없고 자극적인 군것질이 땡기고 PMS가 졸라 일찍 찾아온건가....? 평생 이런 태도로 살게 될까봐 무서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