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생

ㅈㅏㅁㅇㅣㅇㅗㄴㄷㅏ

킴쥼 2016. 4. 14. 15:12

요즘 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다가 오늘은 안 마셨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내 온전한 정신이란 원래 이런 거였나. 머리도 좀 아픈 것 같고..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 걸까 안 마셔서 그런 걸까? 아무튼 졸리고 의욕이 안 난다. 한 숨 자고 싶다. 근데 이 와중에 배고픔. 하하하ㅏ 이럴 때 보통 인간이란 간사하다고 하지.

할 일은 많다 여전히. 밀리고 밀리고 밀려난 내 할일들... 미안하다. 근데 지금도 하기 싫어서 이러고 있구나. 졸리다.. 커피를 마셔야 할까? 아니 일단 너무 배가 고프다. 밥을 제대로 안 먹으니 살이 빠지고 피곤할 수밖에. 근데 제대로 밥을 먹는 일이 나에겐 너무나 큰 일이야. 간단하게 때우면 얼마나 간편해! 누가 보면 내가 밥 해먹는 줄 알겠네.

쓸 말도 없고 졸리고 그런데 계속 이걸 붙잡고 있다. 잠깐 눈을 붙이면 나아지려나? 으.. 과외 가기 귀찮다... 지금부터 열한 시까지 온전히 내 시간이었으면 얼마나 좋아! 라고, 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텐데, 하고. 사실 사람은 바쁠수록 열심히 살고 여유로울수록 해야할 일을 더 안 하게 되어있다. 그러니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여라ㅏ

15분만 꿀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