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생

신통하다.

킴쥼 2016. 6. 13. 15:20
민망할 정도로
하나만 지나가도 이렇게 아무 것도 아닌 일을.

앞으론 고통을 빨리 잊으려 하지 않고 더 선명하게 기억해야겠다.
그래야 끝난 뒤에 더 기쁠 것. 더 뿌듯할 것. 보람이 있을 것.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할 것.
그래야 또다시 견딜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