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생

A spectacular weekend.

킴쥼 2017. 5. 29. 20:46

공부하러 카페 와서 두 시간 만에 처음으로 하는 일이 일기ㅋㅋㅋㅋ 잘 한다. 어쨌든 보람찬 토요일을 보내고 버스에서 꽤 잘 자서 집에 와선 잠깐 눈이나 좀 붙일까 했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푹 자버려서 일어나자마자 예매해둔 골방톡 행사를 위해 신촌으로 달려야 했다. 델마와 루이스. 좋았다!! 예전에 영화 관련 교양수업 들을 때 봤던 영화인데, 강의실이 정말 (허름한) 영화관처럼 폭신하고 어둑해서 매시간 꿀잠을 잤더랬다. 강의는 유익하고 좋았는데 본의 아니게 맨날 자서 조금 아쉬움 남는 수업.ㅋㅋㅋ 그래서 반갑게 보러 갔다. 나름의 감상은 시간이 나면 따로 쓰기로 하고. 

밀린 과제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신청한 고고스타 쇼케이스도 다녀왔다. (결국 다 갈 거 왜 매번 고민하니) 카페에서 늦은 점심을 때우며 과제 좀 하다가 조금 늦게 쇼케이스에 도착했다. 매력적인 사람들. 올해 피아 1,2집 공연 때 처음으로 다음날 목이 뻐근했고ㅋㅋ 이번 부산 공연으로 또다시 뒷목이 아파서 고고스타 때 놀기 힘들었다ㅠㅠ흥을 주체하기 힘들어ㅠㅠ하 정말ㅋㅋㅋㅋ하루 지나면 괜찮긴 한데 아무튼 어떤 그런 조치 혹은 자제가 필요하다..,ㅎ

뒷풀이에선 멤버들이랑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썬태리가 주는 술도 마시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서 많이많이 기부니 좋았다. 초창기 멤버 둘은 자연스럽게 팬들이랑 교류하고 그러는데 함덕아버님이랑 새로운 막냉님은 뭔가 어색어색해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고고스타는 다들 귀여운 게 매력인 듯. 귀염귀염해..//ㅅ// 그리고 과제 마저 하러 집 가는데 유학 중인 ㅁㅈ칭구가 한국에 와있어서 잠깐 올공 근처 이자카야에 들르게 됐고 갑자기 서재페 마친 넬픽하이가 뒷풀이하러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올공에서 서재페가 있었고 근처에 회사도 있고 살기도 한다는 건 알았는데 아니 너무나 갑작스럽게ㅋㅋ 네루는 또 왜그렇게 시크함?ㅋㅋㅋㅋ 인스타도 올라왔던데 뭐 마시고 뭐 먹었으려나.

그리고 집에 와선 과제..를..하려다 뒷풀이와 리유년의 술기운으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슈슉 마쳐서 냈다. ㅋㅋㅋㅋㅋ 매주 느는 건 꼼수. 괜찮아 꼼수도 중요한 인생공부^^ 이젠 정말 공부해야지. 그냥 이리저리 흥과 생에 치여다니느라 다이어리가 빈지 오래다. 비록 땡땡이와 농땡이 쳤지만 그래도 힘겨운 월요일 수고했다...ㅎ.... 땡땡농땡 한국말 귀엽다가 아니라 이제 일 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