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2 골든서클(2017)

청불인 것에 비해 너무 유치하다 애들 만화 보는 느낌?

몇 세 관람가인지 모르고 봤는데 스토리나 설정이나 연기나 세트나 기타 디테일들이 딱 12세 정도 같은데 왜 저렇게 잔인하고 선정적이지 싶었다. (청불이었음)

미국 만화처럼, 사실적이지 않아서 안 잔인한 것 같지만 사실은 존나게 잔인한 거 뭔주알지.

영국 영화가 이랬던가...ㅠ

좋았던 점은 액션씬 카메라워크 좋았다. 그 점은 애들 만화 아니고 좋은 애니 같은 느낌.

근데 액션 자체는 별로였다. 화려하긴 했지만 그닥 짜임새 없고.. 개연성도 없고.. 개연성 없는 건 걍 영화가 전체적으로 다 그렇다. 만화적이다.

그리고 이렇게 쓸데없이 사람 많이 죽는 거 싫다. 그놈의 분쇄기. 사실성도 떨어지고 말이야 아 그래 만화적인 설정이니까 이해한다고 해도 자닌해.. 넘나...

그리고 진짜 웃기는 게 마약 한 사람들 중에 무고한 사람도 있으니까 다 죽이면 안된다고면서 정작 영화에서 내내 하는 일이 온갖 무고한 사람들 다 패고 죽이고 다니는 거잖아. so ironical. ㅋㅋㅋ 보는 내내 납뜩이 안됐다 납뜩이.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마약과 알콜을 옹호하고 싶은 건가??

그리고 백인남성주의 쩔고요. 할리베리님을 겨우 그따위로 쓰냐 이샛기들아??

여튼 이해 안되고 불편하고 걍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