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박찬욱 감독(2)
킴쥼
2018. 3. 2. 14:04
http://naver.me/IFPQmg9g
전에도 열린 사람이라고 인터뷰 스크랩한 적 있는데 이것도 보고 나니 이 사람 정말 제대로다. 15년 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저 지저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의연하게. 15년이 지났음에도, 아마 100년쯤 지나도 여전히 유효할 인권감수성과 소신 멋있다. 대비되는 김어준은 정말 웃기고 구역질나고. 최근 미투 운동으로 지목되는 가해자들을 보면 진보진영인 것, 성직자인 것, 제대로 된 사과를 할줄 아는 인격을 가진 것, 페미니스트인 것, 평소에 얼마나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인지 등등은 성폭력 가해자가 되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더라. 오히려 여성혐오적 사고관이 깊이 박혀있을수록 주변 남성들과는 끈끈하게 연대되어있기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되었을 때 주변인들로부터 열렬한 옹호를 받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성품이 좋고 진실하고 열심히 살고 (등등등)~~한 사람인데 그랬을 리가 없다!" 어쩌라고ㅋㅋㅋ좋은 사람이고 너네한테 잘 하면 일어난 성폭력이 갑자기 없었던 일이 되니?
어쨌든. 최근에 알고 지낸 페미니스트 남자사람은 처음엔 이성애남성이면서 인권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명 깊었으나 지낼수록, 대화가 깊어질수록 찜찜함이 남아서 회의가 들던 차였는데(갑자기 비교질 미안ㅋㅋ) 이렇게 또 아직 좋은 사람이 있다고 믿게 된다.. 다른 영화들이나 추천한 영화들도 봐야지.
전에도 열린 사람이라고 인터뷰 스크랩한 적 있는데 이것도 보고 나니 이 사람 정말 제대로다. 15년 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저 지저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의연하게. 15년이 지났음에도, 아마 100년쯤 지나도 여전히 유효할 인권감수성과 소신 멋있다. 대비되는 김어준은 정말 웃기고 구역질나고. 최근 미투 운동으로 지목되는 가해자들을 보면 진보진영인 것, 성직자인 것, 제대로 된 사과를 할줄 아는 인격을 가진 것, 페미니스트인 것, 평소에 얼마나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인지 등등은 성폭력 가해자가 되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더라. 오히려 여성혐오적 사고관이 깊이 박혀있을수록 주변 남성들과는 끈끈하게 연대되어있기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되었을 때 주변인들로부터 열렬한 옹호를 받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성품이 좋고 진실하고 열심히 살고 (등등등)~~한 사람인데 그랬을 리가 없다!" 어쩌라고ㅋㅋㅋ좋은 사람이고 너네한테 잘 하면 일어난 성폭력이 갑자기 없었던 일이 되니?
어쨌든. 최근에 알고 지낸 페미니스트 남자사람은 처음엔 이성애남성이면서 인권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명 깊었으나 지낼수록, 대화가 깊어질수록 찜찜함이 남아서 회의가 들던 차였는데(갑자기 비교질 미안ㅋㅋ) 이렇게 또 아직 좋은 사람이 있다고 믿게 된다.. 다른 영화들이나 추천한 영화들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