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생
ㅗ
킴쥼
2019. 1. 24. 18:34
고등학교 때 학원 선생한테 성추행 당했던 얘기를 했더니 곧바로 소리 높여 하는 얘기가 뭐? 왜 그때 얘기를 안 했냐고? 여자애들은 생각이 많아서 그러냐고? 문제라고? 이러니까 애비충 소리가 나오지 거지발싸개같은새끼. 성추행 피해 고백해봤자 아빠한테도 이런 반응밖에 못 받는데 어디다 얘기를 해.
차라리 철천지 원수여서 맘편히 미워하고 저주할 수라도 있었으면. 상처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걸 안다. 나에게 좋은 아빠였던 면도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씨발 또 나만 상처 받고 쓸데없이 죄책감 자괴감까지 느껴야 돼.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고. 양심이 있다면 왜 아버지를 사랑해주지 않냐고 하지 마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만도 존나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양심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음 ㅅㅂ)
차라리 철천지 원수여서 맘편히 미워하고 저주할 수라도 있었으면. 상처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걸 안다. 나에게 좋은 아빠였던 면도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씨발 또 나만 상처 받고 쓸데없이 죄책감 자괴감까지 느껴야 돼.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고. 양심이 있다면 왜 아버지를 사랑해주지 않냐고 하지 마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만도 존나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양심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