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렇게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남부 프랑스는 중부나 북부와는 완전히 다르다. 누런 색의 건물, 주황색의 기와들, 더위와 약간의 황폐한 느낌.. 마치 스페인 같다. 동쪽은 스위스 같더니, 그런 게 알프스의 느낌이고 이런 게 지중해의 느낌인가?



오늘 숙소는 그냥 호텔인데 두 명 방에 침대 하나 들어갈 만한 방이 딸려있어 세 명 방으로도 쓸 수 있는 방이다. 그리고 이 작은 방에서 창문을 열면 호텔 공용 테라스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비록 관리도 안 돼있고 테이블들은 다 녹슬었지만 그래도 게중 그늘의 돌테이블을 찾아 앉으니 기분이 좋았다. 경치가 그닥 좋진 않지만 오늘 일정도 일찍 끝나 여유있게 고기도 먹고 나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노래도 듣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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