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수면패턴이 좋지 않은데 어제처럼 피곤한 날은 초저녁에 잠들어서 새벽같이 깨곤 한다. 보통은 그래도 아침까지 눈을 붙이는데 어젠 열시 쯤 잠들어서 한참 자고 일어난 것 같았는데 고작 한 시나 한 시 반 정도였다. 그러곤 여태 잠 못 들고 있다. 휴대폰을 들여다본 탓이 크다. 뒤척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꿈 속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예컨대 내 방에서 거미가 나왔고(얼마 전에 거실에서 성인 엄지손가락마디 정도 되는 거미가 나옴ㅠㅠ죽여서 미안해) 오늘 약속에 사실은 다같이 가기 싫었고 내일 약속도 친구가 안 오는 그러니까 공통점을 찾자면 기분이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다.

그제 모기물림 개시했는데 지금 보니 다섯 군데나 된다. 가려워. 모기 같은 건 멸종해도 되지 않을까? 모기에게도 얼마나 큰 고통이겠어 번식을 위해 크고 위험한 짐승들의 피를 빨아야 한다는 게. (아무말)

'재밌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ㅇㅅㅇ  (0) 2017.05.15
아빠의 일기장  (0) 2017.05.15
말하기 연습 좀 해야겠다  (0) 2017.05.13
시발비용  (0) 2017.05.12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by Jenn Im  (0) 2017.05.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