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어제 시작(만)한 과제가 결국은 또 이렇게 오늘 밤 열한 시까지 그대로 내 앞에 펼쳐져 있다. 시작(만)한 상태로. 그리고 내일은 1교시지. 생각해보면 이 과제 뿐이 아니다. 개강 이래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밀려있는가. 정말로 내가 시험 준비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만 같다. N 교수님의 말씀처럼, 지난학기의 재앙을 또다시 초래하는 불상사 아니 대참사는 없어야만 한다. 그렇고말고. 후우ㅜㅜ우ㅜㅜㅜㅠ 정신을 차리자. 정신 차리자!!!!!!!! 마음을 다잡고, 어제의 다짐을 새까맣게 잊더라도 오늘의 다짐을 새로 새기고. 대학이라는 하나의 기간이 끝나가는 만큼 열심히 해야지. 나는 실천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해왔으므로 당장 지금부터, 한 시간 내로 페이퍼를 끝내는 평범함의 기적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감기라도 나으려면 잠부터 제대로 자야 하지 않겠니.
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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