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힘들어.

매일 매일 생각한다. 사는 게 힘들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러면 또 난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다.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고 남들도 다 하는 일인걸. 남들보다 특별히 큰 짐을 지고 있는 게 아닌걸.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이렇게 자위하며 살아야 하나. 힘든 건 힘든 거다. ㅠㅠ
언제 안 힘들 수 있을까? 즐거움도 없어져야 힘듦도 없어지는 건가? 즐거움엔 영원히 익숙해지고 싶지 않지만 힘듦엔 좀 무뎌졌으면 좋겠다. 왜 친구들을 만나고 음악을 들을 때에는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지 않는데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할 땐 권리와 즐거움밖에 떠오르지 않는 건가? 우리는 얼마나 먼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걸까?
즐거움이라는 단어에 곧바로 떠오르는 것들과 그들이 바로 떠올라주었음에 감사해야 할까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을 너무 극단적으로 분리하고 있는 건가
ㅠㅠ 이 불안과 고민들.. 너희도 다 나지.. 그래
밥먹고 힘내자


좋은 일과 싫은 일은 늘 동시에 오진 않으니까. 그래도 균등하게는 오니까. 지금은 싫은 일이 늘어나는 때일 뿐이다!!
ㅋㅋ이런 글에는 다음날이 되면 말을 추가하고 싶고 그 다음날이 되면 또 추가하고 싶고 그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