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도왔네 도왔어.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내가 원했고, 내가 노력했고, 내가 이뤘다. 마음껏 기뻐해도 된다. 제발 마음껏 기뻐하기를.


내일부터 입학 전까지 뭘 할지 많이 고민해야겠다.

아니지, 고민은 짧게, 실천은 길게.

이 말씀을 내게 해주신 박 교수님도 뵙고 싶다라고 생각한 순간 이 분 어디가셨죠...? 당황당황;; ㅠㅠ진짜 이 분 만한 참교수도 없는데 후배들이 이 분 수업을 못 듣는다 생각하니 암담하네.

아무튼... 본받고 싶은 분.


간절히 간절히 바라다보니 기대치도 높아졌었나보다.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 붙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친구한테 (혹시나 떨어질까 봐) 이따 확인 못하겠다고 그랬다. 근데 하루종일 보고 계시던 ㅋㅋㅋ 아부지가 공지 뜨자마자 전화를 주셨다. 친구가 정말 자기 일처럼 좋아해줬다. 들뜬 하루였다.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다. 진짜로 그러진 못했지만ㅋㅋ 이번주 스터디 일찍 가서 대학원 오빠들한테 자랑해야지. 뭔지 모르게 들뜬 마음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곁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 한 명만 생각해도 눈물나게 고마운데 그런 사람들이 여럿이니까 난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살아야지. 열심히 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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