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학원 선생님들은 가끔 그랬다.
내가 수학 성적이 좋지 않고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으니까 전체적으로 날 무시하는 그런 선생님들이 있었다.
수리는 그랬어도 언어 외국어는 거의 항상 만점이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수학을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으니 별로 부당하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냥 갑자기 김모 선생님께 알려주고 싶었다. 나 당신이 졸업해서 평생 벌어먹고 있는 그곳보다도 더 좋은 대학에 간다고.
물론 대수롭지 않은 뻘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그 선생을 안 좋아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런 어른은 절대 되지 말자.


참, 최근에 갑자기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내가 정말 재미 없는 애라는 걸 조금 느꼈다. 재미 있는 친구가 되고 싶은데. 자존심을 조금 더 내려놓는 게 좋겠고, 대화의 흐름을 잘 타는 법을 아직도 한참 배워야 하겠고... 친구들을 더 활발히 만나보자 ㅋㅋㅋ 그리고 이제 연애도 하고 싶다.


그것보다 벌써 네 시 반이 다 됐다니 큰일이다. 아직 계획 따위 없긴 하지만 그래도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규칙적인 생활 하기가 벌써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안돼 정신차려! 아니 차리지 말고 빨리 자자!!


아 그리고, 로바이페퍼스 대박멋있다.
왠지 우주적인 분위기가 대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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