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상한 게 아니다.
종속적이고 희생적인 엄마의 태도(그걸 보고 배우며 자랐으며 그 희생의 혜택을 누림으로 인해 죄책감을 가진 나), 아빠의 맨스플레인, 이 둘이 어우러진 부모님의 대화를 들을 때마다 혼자 스트레스 받는 나, 그걸 모르고 곁에 묶어두려는 부모님, 억압과 통제, 그러니까 집에서 자꾸 나만 이상한 애가 되는 현상, 아빠의 과오들(큰 죄책감 느끼지 못하던 아빠와 잊을 수 없는 상처들을 새긴 나와 엄마)...
'엄마가 답답하지만 엄마를 사랑해. 엄마의 고통과 내가 느끼는 문제들을 모른 척하고 나 혼자 이 집에서 탈출해도 되는 걸까. 엄마도 더 주체적이고 자유롭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하지만 말해봤자 바뀌지 않는 거 봤잖아. 부모님을 고치려면 내가 얼마나 더 고통받고 희생해야 하는지 알잖아. 부모님은 구세대야. 부모님도 고통스러울걸. 그들이 나를 놓아줬으면 하듯 나도 그들을 놓아주자.'
나만 이상한 애 취급하지 마. 내가 신인류고 내가 맞아. 당신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거고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거야.
종속적이고 희생적인 엄마의 태도(그걸 보고 배우며 자랐으며 그 희생의 혜택을 누림으로 인해 죄책감을 가진 나), 아빠의 맨스플레인, 이 둘이 어우러진 부모님의 대화를 들을 때마다 혼자 스트레스 받는 나, 그걸 모르고 곁에 묶어두려는 부모님, 억압과 통제, 그러니까 집에서 자꾸 나만 이상한 애가 되는 현상, 아빠의 과오들(큰 죄책감 느끼지 못하던 아빠와 잊을 수 없는 상처들을 새긴 나와 엄마)...
'엄마가 답답하지만 엄마를 사랑해. 엄마의 고통과 내가 느끼는 문제들을 모른 척하고 나 혼자 이 집에서 탈출해도 되는 걸까. 엄마도 더 주체적이고 자유롭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하지만 말해봤자 바뀌지 않는 거 봤잖아. 부모님을 고치려면 내가 얼마나 더 고통받고 희생해야 하는지 알잖아. 부모님은 구세대야. 부모님도 고통스러울걸. 그들이 나를 놓아줬으면 하듯 나도 그들을 놓아주자.'
나만 이상한 애 취급하지 마. 내가 신인류고 내가 맞아. 당신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거고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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