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싹하고 밝은 사람 주위에는 저절로 사람들이 모인다.
나도 그런 사람이 좋고, 또 정말 닮고 싶은 부러운 성격이다.

생각나는 사람이 몇 사람 있다.
그런 사람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친한척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다시 만났을 때 편안하게 '맞친한척'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딘가 이 사람이 나타나면 주인공이 되기도 십상이다.

나도 그렇게 맞친한척을 하는 무리에 속한다.
그런데 친한척 그 이상으로 다가가지는 못한다.
나에게 그런 사람들은 편안하지가 않다.

그런 언행들은 너무 낯간지럽다.
아마 내가 덜 자라서 그런 것 같다.
아니 그냥 성격차이인가?

혹은 그런 싹싹함이 가식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내 얘기에 관심가져주는 척..하는 느낌?
사실 여자애들 중에 그런 애들이 많다.
"어머 진짜?" "대박 어떡해~"
리액션이 좋은 것
혹은 스킬을 장착한 것?
관련없는 얘기지만 자리에 없는 사람 부정적으로 얘기하면서 저런 리액션들 하는 거 정말ㅋㅋㅋㅋ그켬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닮고 싶은, 닮아야만 하는(..) 성격이다.
어렵다. 역시 삶을 사는 덴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ㅎㅎ




+)

해결책을 찾았다.

가식이 아니라 배려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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